LG전자가 9월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엑스포 2019’에서 '리얼 8K' 올레드 TV를 집중 소개하며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미국 전문매체인 'CEPro'가 선정한 ‘CEDIA 엑스포 2019 어워드’ 홈시어터/멀티룸 AV(플랫패널 TV/울트라 HD)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LG 올레드 TV는 압도적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세계 최고 TV로 자리매김했다”라며 “LG전자는 ‘리얼 8K’ 올레드 TV를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진정한 8K 해상도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9월11일(현지시간) 막 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정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화질 선명도를 앞세운 '리얼 8K' 논쟁에 불을 지폈다. LG전자는 경쟁사 8K TV를 두고 '리얼 8K'가 아니라고 저격했다. 7일(현지시간) 박형세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 8K TV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규격에 만족하지 않는 제품이다"라며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가 정립한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을 보면 화질 선명도(CM)가 50% 이상일 때 8K TV 기준에 맞다. 삼성전자 8K TV는 CM이 12% 불과해 이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ICDM은 화질 선명도가 50% 이상인 경우에 한해, 화소수를 해상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 규격은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ICDM에는 8K 올레드 TV와 8K LCD TV 모두 출시한 LG전자를 비롯, 8K LC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 샤프 등 지금까지 8K TV를 출시한 주요 TV 제조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은 물론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 8K TV는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2K(1920X1080), 4K(3840X2160) 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준다. 또, 2채널 음원을 5개의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도 들려준다.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인 HDMI 2.1 포트를 탑재해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구현한다. 모든 HDMI 2.1 포트는 4K 영상 기준 초당 120장, 8K 영상은 초당 60장을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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