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콘텐츠 추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AI가 학습자 개인별 문제 풀이 결과를 분석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뤼이드가 지난 8월21일 취득한 국내 특허 '학습 효율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기계학습 방법, 장치 및 컴퓨터 프로그램'은 AI가 대량의 문제 풀이 결과 데이터를 학습해 문제별 학습 효율을 계산하고 학습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해당 특허의 원리는 딥러닝에 기반한다. 트랜스포머 기반의 딥러닝 모델을 통해 학습자가 풀지 않은 모든 문제를 가상으로 풀도록 시뮬레이션한 후 각 문제에 대해 학습자가 맞힐 확률을 구한다. 이후 해당 확률을 활용해 학습자가 문제를 맞힐지 틀릴지 예측하고 문제를 풀 경우 예측되는 점수를 산출한다. AI는 이 예측 점수로 학습자가 풀지 않은 모든 문제의 점수 상승 폭을 계산하고, 그 폭이 가장 큰 문제를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쉽게 말해 각 학습자는 자신이 틀릴 문제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받아 점수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릴 수 있게 된다.

AI가 맞춤형 콘텐츠 추천 …'산타토익'에 적용


뤼이드는 해당 기술을 모바일 AI 토익 튜터 서비스 '산타토익'에 적용하고 있다. 산타토익은 국내에서 10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유료 출시 5일 만에 안드로이드 앱 교육 부분 1위를 차지했다. 뤼이드에 따르면 해당 특허 기술은 다른 시험 영역에도 확장할 수 있다.

뤼이드는 '신규 사용자 분석 프로그램', '사용자 답변 예측 프레임워크',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점수 추정 방법' 등 AI 기술에 대한 특허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뤼이드는 국내외 총 41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10건의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교육 AI 분야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AI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팀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산타토익과 산타인사이드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뤼이드는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대입 수학능력시험인 SAT 시장 공략을 위한 '산타 SAT' 개발을 마쳤으며, 베트남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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