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메이커들의 축제인 ‘메이커 페어 서울 2019’가 10월19일(금)부터 20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양일간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메이커 페어 서울’은 '만드는 사람들' 메이커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로 특별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 체험, 세미나, 포럼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에서 처음 시작된 메이커 페어는 전세계 45개국에서 연220회 이상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술 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리다.

올해 메이커 페어 전시에는 총 154팀, 800여 명의 메이커가 참가한다. 3D프린팅 작품,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기술, 전기자동차, 스마트 장난감 등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참가 메이커는 지난 6월17일부터 7월14일 공모하여 총 230팀의 지원자 중 최종 154팀을 선정했다. 일반 전시 136팀, 특별 전시 3팀, 기업 전시 15팀의 정보는 메이커 페어 서울 홈페이지 ‘2019 참가 메이커’(bit.ly/2019-makers) 메뉴에서 주요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메이커 페어의 특별함은 메이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에 있다.

오조봇 크리에이티브 챌린지(Ozobot Creative Challenge, OCC)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조봇 코딩 대회다. 오조봇을 활용한 순차와 선택 알고리즘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며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오조봇을 경험해 본 학생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9월16일부터 10월6일까지 신청한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 오조봇 크리에이티브 챌린지(출처: 마르시스)
▲ | 오조봇 크리에이티브 챌린지(출처: 마르시스)

카트 어드벤처(Kart Adventure)

직접 만든 전동카트를 타고 신나게 달리며 레이싱 및 장애물 경기를 펼치는 대회다. 사전모집을 통해 총 20개 팀이 자작카트를 가지고 출전한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카트 어드벤처는 메이커 페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 전후에 관람객을 위한 카트 체험 시간을 운영한다.

▲  | 메이커 페어 서울 카트 어드벤처
▲ | 메이커 페어 서울 카트 어드벤처

인공지능 동키카 레이싱 리그

동키카란 ‘DIY Robocar 커뮤니티‘가 오픈소스로 만든 RC카 차체에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를 얹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주행 프로젝트다. 메이커 페어 서울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로그램이다. 레이싱 경주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조종 체험, 미니 동키카 모형조립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 동키카 레이싱 리그 코리아 2019
▲ | 동키카 레이싱 리그 코리아 2019

메이커 세미나 & 포럼

메이커 문화와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와 포럼은 행사 양일간 문화비축기지 전시장 내에 마련한 세미나존에서 진행된다. 19일(토)에 진행되는 ‘메이커 세미나’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메이커의 생생한 이야기를, 20일(일) ‘메이커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메이커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한 방향에 대해 국내 메이커들의 세션 발표 후, 함께 주제를 선정하여 자유롭게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세션발표 후 연사들이 직접 뽑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메이커 페어 서울 2019’의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월16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예매처 : makerfaire.co.kr/registration)

입장권은 청소년‧성인(14세-64세) 8천원, 어린이(4세-13세) 4천원이며, 4세 이하 유아, 경로우대자(65세 이상),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무료이다(증명서를 지참).

이외에, 행사기간 동안 문화비축기지 안에서는 '모두의 시장'과 메이커 페어 '푸드트럭존'이 운영되며 방문객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이커 페어 서울’ 홈페이지(makerfai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팀 이메일(maker@bloter.net)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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