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월1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일반적인 단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달리,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후면을 통해서도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동일한 설치 면적 대비 발전 효율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UL1703' 인증을 받았다.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하는 안전 규격으로,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모듈을 양산, 출시하며 태양광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했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상무)은 "LG전자 초고효율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초로 UL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라며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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