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수순을 밟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던 싸이월드가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회생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0월15일 자사 도메인 주소 'cyworld.com' 소유권을 1년 연장했다. 새 도메인 소유권은 오는 2020년 11월12일 만료된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미니홈피 등 데이터를 백업할 시간은 번 셈이다.

 

앞서 11일 <IT조선>은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 만료일을 전하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는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싸이월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서비스 접속이 먹통이 되면서 '싸이월드가 사라지는 거 아니냐'라는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측은 서비스 지속 의사를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에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술적 오류로 장애가 발생했을 뿐, 복구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서비스 중단 사유를 언급했다.

16일 현재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사이트 첫화면을 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로그인 자체는 시간이 걸리는 등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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