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국내 주요 오픈마켓은 저마다 '초특가', '할인' 문구를 뽐내며 사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대규모 세일 기간을 일컫는 말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진다. 국내에서는 11월 시작과 함께 보통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리곤 한다. 연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국내 주요 오픈마켓이 준비한 이벤트를 모아봤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로 차별화...애플 에어팟 2세대 14만9천원부터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 표현 대신 십일절 페스티벌을 사용한다. 11번가는 론칭 11주년을 맞아 총 1713개 브랜드와 함께 역대급 최강의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지난 2월부터 매달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월간 십일절’의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 올 한해 고객들이 선호했던 브랜드 상품을 총집결하고 MD의 사전기획을 통해 11번가만의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11번가 관계자는 “2008년부터 11월의 쇼핑축제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11번가만의 상품기획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월간 십일절’의 고객분석 데이터까지 활용해 모든 고객들이 원하는 역대 최고의 혜택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십일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타임딜은 최대 86% 할인된 인기 상품들이 하루 네 번 7개 상품씩 공개된다. 1일에는 아웃백 1만1천원 할인권을 1500원에, 애플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모델은 14만9천원에 내놓는다. 이어 행사 기간 샤오미 로봇청소기 5세대(25만9천원), 신라호텔 제주 숙박권(16만9천원부터), LG전자 식기세척기(95만9천원), 아이패드 미니(40만9천원), 롯데월드 종일 종합이용권(2만4900원)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1번가에서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독 구성 제품들이 다양하다. 헤지스키즈 구스다운 점퍼를 77% 할인하고, 뉴발란스 키즈와 빈폴스포츠의 키즈 패딩은 온라인몰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휠라의 리니어푸퍼 패딩과 키즈 운동화, 아디다스의 삼선 롱패딩도 11번가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알뜰한 구매 혜택을 주는 '균일가 369' 코너도 마련해 3천원, 6천원, 9천원짜리 제품들을 판매한다. '그리니 블루 일반 물티슈 100매'(캡형, 6팩)는 3000원으로 물티슈 1팩당 국내 최저가 수준인 500원꼴이다. 25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무료배송 해준다. 생수 ‘석수’(2리터 12병) 3천원, 오뚜기 ‘스낵면’ 20봉 6천원, 땡큐 화장지 60롤 9천원에 준비했다.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에는 ‘공동구매’ 프로모션이 새로 등장했다. 구매 고객이 많이 모일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상품으로, 총 200여 개 선보인다. 깨끗한나라의 ‘순수프리미엄 화장지’(60롤)의 경우 1000개 이상 구매 시 19% 할인, 5000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해 판매한다. ‘함소아 멀티비타민’은 58% 저렴하게, ‘풀무원 얇은피만두’는 31%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십일절 페스티벌’이 한국판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릴 만큼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국내 최고의 쇼핑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브랜드의 참여로 올해 역대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11번가의 역량을 집중한 만큼 격이 다른 득템의 기회와 쇼핑의 재미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위메프데이’.. 2만여개 특가 상품 공개


위메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총 15만명의 고객에게 200억원의 쇼핑 금액을 지원한다. 오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스데이’를 진행하고, 첫날인 1일 ‘블랙위메프데이’를 통해 구매금액의 50%(10만명), 혹은 30%(5만명)를 위메프 포인트로 환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총 200억원 규모의 포인트 적립권을 내려받으려면 네이버에서 ‘블랙위메프데이 50% 적립’ 검색결과를 클릭해 위메프 서비스로 접속해야 한다. 적립권은 1일 오전 00시(자정)부터 선착순 배포한다.

적립권은 1종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30% 적립권은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50% 적립권은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두 가지 쿠폰 중 고객에게 유리한 1가지 쿠폰만 자동 적용된다. 포인트 적립은 11일 일괄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간편 결제 수단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20% 중복 쿠폰을 지급한다. 토스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잇따.

위메프는 2만여개 이상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적립권과 별개로 최대 60% 쿠폰 할인, 초강력 타임세일, 브랜드관 등 추가적인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블랙프라이스데이는 연중 가장 큰 할인 행사인 만큼 역대급 특가와 물량으로 구성했다”라며 “11월 유통대전에서 위메프가 고객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드리는 쇼핑 플랫폼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몬 십일십일십일, 에버랜드 47%·뚜레쥬르 21%·이디야 13% 할인


티몬은 최대 쇼핑의 달 11월을 맞아 전례없는 초강력 쇼핑축제 ‘티몬 111111(십일십일십일)’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인 에버랜드 얼리버드 이용권을 포함한 11가지 티몬블랙딜을 준비했다.

티몬이 이번 11월 한달동안 실시할 티몬 111111 프로모션은 11월 한달내내, 11개의 초강력 혜택과 11개의 티몬블랙딜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실제 11월 한달동안 매일 다른 11개의 초강력 블랙딜이 자정에 오픈되며, 11개의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매일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몬 111111의 서막을 알리는 11월 1일 첫 블랙딜의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 얼리버드 1인 이용권(대/소인 공통 2만9500원)이다. 정가 대비 47% 할인된 가격이다. 이 밖에도 ▲에어팟2 유선충전모델은 15만5천원, ▲2019년 햅쌀 드림라이스 드림미 10kg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 대비 29% 저렴한 1만9900원(쿠폰 적용가)에 판매한다. ▲뚜레쥬르 2만원권(1만5900원), ▲머지포인트 5만원권(4만2500원), ▲이디야 2만원권(1만7500원) 등 인기 상품권도 10-21% 할인된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날 공개되는 11개의 특별 혜택도 풍성하다. 우선 10일까지 티몬 고객이면 누구나 10만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 룰렛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9%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쿠폰타임’, 현대카드 M포인트 50% 할인행사, 990원 상품 무료배송 기획전,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 5천원 적립 이벤트 등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블랙프라이데 시작 첫날인 1일은 티몬 퍼스트데이X무료배송데이도 함께 진행되는데, 하루종일 특가상품이 두 배로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퍼스트데이에서 선보이는 특가딜은 총 1300여개로, ▲LG 65형 UHD TV(65SM8600PUA, 88만9천원), ▲존탐스 블리츠 인덕션 압력솥 3L(2만7900원), ▲제주 레드 비트즙 100ml(250원) 등이 있다. 또한 퍼스트데이의 대표상품인 1원딜도 ▲USB C타입 케이블, ▲고위드 주방세제 300ml, ▲GV2 남성 기능성 드로즈 등 70개 이상 준비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11월은 온오프라인 통틀어 명실상부 유통업계의 성수기가 됐다. 이에 티몬에서도 ‘111111’ 프로모션을 통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한달 내내 매일 새롭게 선보일 11개의 블랙딜과 11개의 추가 혜택 찬스와 함께 풍성한 쇼핑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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