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1월21일 모바일 MMORPG 'V4'의 신규 지역 업데이트 사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비텐고원의 비밀'은 다음 달 12일 추가될 예정이지만, 이달 27일 경쟁작 '리니지2M'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넥슨은 '리니지2M'에 대응할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4’는 ‘히트’, ‘오버히트’ 등을 제작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엔씨소프트 ‘리니지2M’과 함께 하반기 모바일 MMORPG 3대장으로 불려왔다.

실제로 'V4'는 출시 초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넥슨의 4분기 매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27일 출시될 '리니지2M'이다. 게임의 장르와 컨셉이 겹치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리니지2M' 출시 이후 매출 순위 유지 여부에 따라 'V4'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넥슨은 '리니지2M' 출시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 역시 '리니지2M' 대응의 일환이다.

'V4'는 12월12일 첫 신규 지역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새롭게 추가될 ‘비텐고원’은 툰드라 기후의 척박한 땅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악마의 기운으로 더 난폭해진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난도 높은 지역이다.

이번 ‘신규 지역의 비밀을 파헤쳐라!’ 이벤트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V4'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루에 한 번씩 비텐고원의 비밀 카드를 열면 지역 정보를 비롯해 ‘50만 골드’, ‘비텐고원의 보물’ 등 아이템을 얻는다. 비밀 카드를 연 누적 횟수(5·10회)에 따라 ‘비텐고원의 비밀 상자’를 추가 획득할 수도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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