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업무용 채팅 서비스 업체인 슬랙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거대 테크 기업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지난 몇년간 슬랙이 어디로 인수될 것이란 루머는 계속나왔지만 실제로 성사된 경우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유료 회원제 IT전문 미디어 <디인포메이션>은 대형 테크 기업이 올해 마침내 슬랙을 인수할 것이라는데 베팅해 눈길을 끈다.

인수에 적합한 타이밍이 무르익었다는 것이 <디인포메이션>의 설명이다.

지난해초만 해도 슬랙은 실리콘밸리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니콘 중 하나였다. 기업공개(IPO) 와 관련해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슬랙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때보다 주가가 40% 가량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기대 이하의 성적표와 관련해 <디인포메이션>은 매출 성장세는 더디고 경쟁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거함'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가 슬랙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제품인 오피스365 제품에 슬랙을 탑재하는 인숙한 전술로 슬랙을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슬랙을 인수할 잠재 후보로 다양한 회사들이 거론돼왔다. 특히 구글이나 세일즈포스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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