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카카오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각각 공개했다.

1월21일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에 따르면 설 연휴 고향으로 갈 때는 명절 전날인 24일 오전 8-10시 출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결과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총 3개 구간에 대해 최근 3년치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번 설 연휴기간과 유사했던 작년 추석 연휴기간 실제 교통 데이터에 가중치를 부여해 도출했다.


24일 오전 8-10시 가장 붐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 연휴와 같이 명절 당일 전 연휴가 짧은 경우 같은 시간대에 교통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명절 전일인 24일 오전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집중될 거라 전망했다. ▲대전, 광주 방면의 경우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 9시간 45분이 소요되고 ▲부산 방면 귀성길은 같은 날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연휴가 짧은 명절의 귀경길은 교통량이 분산돼 구간별 교통 혼잡 시간대가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서울 구간은 26일 11-14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 ▲광주-서울 구간은 25일과 26일 12-13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 ▲부산-서울 구간은 25일 10-11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T는 월 1250만명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앱 T맵의 지난 5년간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연휴기간 주요 고속도로의 일·시간대별 소요시간을 예상한 결과, 이번 설 연휴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3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24일 오전 5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라고 전했다.

주요 구간인 ▲서울-부산 ▲서울-대전 ▲서울-광주 고속도로의 경우 상·하행선 모두 설 당일인 25일이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부산 구간 귀성길 교통량은 25일 오전 8시부터 늘어나 오전 11시에 최고조에 달해, 최대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 구간은 23일 오후 5시와 24일 오전 6시 출발 시 약 4시간 20분 ▲서울-광주 구간의 정체는 24일 오전 7시 출발 시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설 당일 귀성길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과 시간을 예측한 결과, 경부고속도로는 오전11시에서 오후 6시 사이 ▲한남IC-양재IC ▲죽전 휴게소-금강 휴게소 ▲칠곡물류IC-건천 휴게소 ▲언양 휴게소-부산TG 등 187km에 걸쳐 평균속도 50km/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산JC-부곡IC ▲신갈JC-양지IC ▲호법JC-원주IC ▲둔내터널-평창휴게소 등 82km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SKT는 전했다.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귀경길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4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SKT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비슷한 시간대 113km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82km에 걸쳐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귀경길은 마지막 날인 27일이 26일보다 정체가 덜해 ▲부산-서울의 경우 26일 오전 11시 출발 시 7시간 30분 소요 ▲대전-서울 26일 오후 4시 출발 시 4시간 10분 소요 ▲ 광주-서울 26일 오후 2시 출발 시 7시간 소요로 귀경길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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