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올해 첫 신작 '테라 히어로'가 3월5일 출시된다. '테라 히어로'는 '테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세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불멸의 전사' 시리즈를 개발한 레드사하라가 크래프톤 연합 소속으로 개발한 첫 게임이다. 또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2월17일 '테라 히어로'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신작에 대해 소개했다. '테라 히어로'는 기존 '테라' 기반 모바일 MMORPG 게임과 달리 3인 파티 플레이가 강조된 MORPG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또 캐릭터 수집이 주요 콘텐츠 요소지만, 확률형 캐릭터 뽑기 대신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해금 방식을 택한 점도 눈에 띈다.

▲  | 이지훈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대표
▲ | 이지훈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대표

이날 이지훈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대표는 "레드사하라가 크래프톤 연합의 일원으로 개발한 첫 작품이자 '테라' IP 홀더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는 첫 게임으로 많은 높은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고 유저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파티 플레이와 액션 강조한 MORPG


'테라 히어로'는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ORPG,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으로, 이용자가 캐릭터를 조합해 자신만의 3인 파티를 꾸려 사냥과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과 달리 다수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아닌, 이용자 혼자 혹은 소수의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방식이다.

특히, '테라 히어로'는 캐릭터 수집 요소와 3인 파티 플레이가 강조된 액션 게임이다. 게임 출시 시점에 총 18종의 캐릭터가 주어지며, 이러한 캐릭터들을 수집해나가며 자신만의 파티를 조합하고 컨트롤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원작 PC MMORPG '테라'처럼 논타겟팅 액션을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 '테라 히어로' 모험 모드. 3인 파티플레이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 | '테라 히어로' 모험 모드. 3인 파티플레이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  | '테라 히어로' 투지의 전장(PVP)
▲ | '테라 히어로' 투지의 전장(PVP)

▲  | '테라 히어로' 보스 레이드
▲ | '테라 히어로' 보스 레이드

전반적인 게임 구조는 레드사하라의 '불멸의 전사' 시리즈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동적 조작 요소를 추가했다. 5인이나 4인 파티가 아닌 3인 파티로 구성한 이유도 조작 요소를 더 살리기 위해서다.

'테라' 원작의 평행 세계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메인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캐릭터별 고유 시나리오도 전개된다. 또 이용자 간 협동(PVE) 모드, 이용자 간 대전(PVP), 월드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테라 히어로'는 최신 게임 엔진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개발됐다.

유저 뒤통수 치는 과금 없다


'테라 히어로'는 착한 과금을 내세웠다. 이지훈 대표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뽑기는 없다고 단언했다. 캐릭터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해금 방식으로 제공된다.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형으로 얻어가면서 자신만의 원정대를 구성할 수 있다. 이지훈 대표는 "RPG 고유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해답을 찾고자 했다"라며, "뽑기가 아닌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라고 말했다.

▲  | (왼쪽부터) 박기현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사업본부장, 이지훈 대표, 노동환 디렉터
▲ | (왼쪽부터) 박기현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사업본부장, 이지훈 대표, 노동환 디렉터

확률형 과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박기현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사업본부장은 "게임의 핵심인 캐릭터에는 확률형 뽑기 요소가 없지만, 게임 전반적으로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다"라면서도 "게임을 출시했을 때 절대로 뒤통수 맞는 느낌은 없을 거라고 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테라 히어로' 개발을 총괄한 노동환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디렉터는 "세상에 선보이는 세 번째 모바일 테라 게임"이라며, "개발 시간 내내 어떤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일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고, 결과적으론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게 된 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런 부분들이 유저분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라 히어로'는 2월17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3월5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키워드
#테라 히어로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