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대우건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물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2월18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평형을 선택하고 3D로 촬영된 주택 내부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체험할 수 있게 돼 있다.
KT와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규모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KT 클라우드 CDN을 적용했다.
클라우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트래픽을 분산해 영화, 방송,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최상의 경로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KT는 2006년부터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온라인 강좌 교육기관 등에 클라우드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CDN을 사용하면 최대 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10Gbps의 대역폭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많은 접속자가 몰려도 끊김 없는 3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를 시작으로 이달 14일부터 오픈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 본부장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실물 견본주택 대신 KT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했다”라며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 없는 빠른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인환 대우건설 인사관리지원본부 본부장은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만을 제공하기에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만 했다"라며 "인기 지역임을 고려해 클라우드 서비스 등 최적의 IT 인프라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