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 이미지 출처: 리플이 공개한 영상 화면 캡처.
▲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 이미지 출처: 리플이 공개한 영상 화면 캡처.

해외 송금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업체인 리플이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XRP를 돌리는 블록체인 원장에서 외부 업체들이 자산과 연동되는 방식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2월28일(현지시간) 공개된 리플 동영상을 인용한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는 "XRP 원장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흥미로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외부 사용자가 XRP 생태계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선보이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이 어떤 기능을 준비중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외부 업체들이 특정 자산에 고정된 가치를 갖는 암호화폐를 XRP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공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선에서 언급을 마쳤다.

스테이블코인도 한가지 사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스테이블코인용만이 아니다. 외부 가치를 갖는 자산에 고정된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츠 CTO가 말한 기능은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볼 수 있다.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레이어를 운영하는 테더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슈워츠 CTO는 "XRP 기반 자산 지원 토큰은 XRP 원장이 갖는 메커니즘 때문에 유동성이 보장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예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담보화된 XRP 스테이블코인이 유동화될 수 있다"라며 "모든 디지털 자산들에 대해 각각의 시장을 만드는 것보다 XRP에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면 대중성과 상관 없이 이 스테이블코인은 유동성을 가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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