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체리)이 3월4일 코로나19 관련 모금 캠페인을 잇따라 개설하며, 코로나19  피해자 및 의료진 지원에 나섰다.

‘사단법인 새길과새일’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모금은 대구 의료진에게 면역력 증강 건강보조식품을, 대구 시민들에게 교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KF94 마스크를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이뤄져 있다.

체리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와 사용자들의 SNS 공유에 힘입어 하루 만에 많은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대구 시민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의 경우 하루 만에 74명의 참여로 215만원이 모금됐다. 전체 목표 금액 990만원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구 의료진 돕기 캠페인도 하루 만에 목표 모금액의 45%를 달성했다. 기존 코로나19 관련 기부 활동이 유명인들의 고액 기부 위주인 것에 비해, 이번 캠페인에선10만 원 이하의 일반인 소액 기부 참여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체리 담당자는 "복잡한 절차를 모두 없앤 간편한 기부 과정 덕에 이와 같이 높은 대중 참여도가 가능했다"라며 "닉네임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쉽고 빠르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체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관련 캠페인을 시급히 오픈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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