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의 유망주로 꼽히는 스노우플레이크가 거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도 직접적인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견제구를 피해 당초 예정대로 올해 기업공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12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스노우플레이크를 상대로한 공세에 돌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부터 자사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자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 후에는 고객들을 상대로 스노우플레이크 대신 자사 제품을 써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달 4억7천9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124억달러로 평가받았다. 2018년 투자 유치 당치 기업 가치가 39억달러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DW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AWS 레드시프트, 오라클 등 거물급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런 경쟁 구도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노우 플레이크는 AWS 클라우드 기반 DW인 레드시프트를 쓰던 2천500개 가량의 고객을 자사 서비스로 가져왔다. 어도비, 인스타카트, 딜리버루, 스트라바 와 같은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DW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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