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모바일 앱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기업은 중국 텐센트다. 국내 기업은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카카오 등 4개 기업이 50권에 진입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는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중국 넷이즈,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작년과 동일한 순위다. 작년 브롤스타즈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흥행을 거둔 슈퍼셀은 3단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반다이남코는 1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고 플레이릭스가 2단계 상승한 7위, 소니가 8위에 올랐다.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플레이티카가 9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세계 상위 52위 순위에 국내 기업은 넷마블(6위), 엔씨소프트(20위), 게임빌(39위), 카카오(48위) 등 4개 기업이 진입했다.

상위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2019년 모바일 게임은 860억달러(107조5430억원)에 달하는 소비자 지출을 기록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2%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퍼블리셔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게임사가 차지했으며 게임은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앱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는 31개로 확인됐다.

이번 순위에서 게임 외 소셜 네트워크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리셔 성장도 눈에 띈다. 작년 비게임 앱 중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한 틴더 모회사인 IAC(InterActiveCorp)가 2018년보다 2단계 상승한 10위,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의 모회사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는 18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24위에 올랐다.

키워드
#텐센트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