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성은 물론 개성 넘치는 쇼핑몰 디자인을 갖추고자하는 운영자들의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도 예전보다 높아졌다. 요구사항들도 각양각색이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쇼핑몰 제작 사업을 펼쳐온 웹에이전시 모렌비의 이수진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하루만에 쇼핑몰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곳부터 회사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맞춤형 디자인을 요청하는 곳까지 요즘 고객들은 니즈가 다양하다”라며 “다양한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제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6년 창업한 웹에이전시인 모렌비는 디자인과 퍼블리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걸고 쇼핑몰 제작을 지원해왔다. 지난 14년간 1만2천건 이상의 사이트를 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웅제약 같은 대형 회사를 비롯해 탠디, 오야니, 안다르 같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업자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모렌비가 제공하는 상품은 비용과 디자인을 다룰 수 있는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진다. 쇼핑몰 제작 예산이 적다면 고객은 '복사형'과 '세팅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복사형은 샘플 디자인 스킨을 그대로 복사해 쇼핑몰에 입히는 방식으로 포토샵을 조금만 할 줄 알면 자체적으로 수정 가능하다.

판매자 입장에선 세팅 프로세스를 생략해 품이 덜 들고 쇼핑몰을 구축하는 입장에선 간단한 수정이 가능해 선호하는 편이다. 세팅형은 샘플 스킨을 가져와 해당 쇼핑몰에 맞게 로고나 이미지를 교체하고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등의 작업이 포함됐다. 복사형으로 쇼핑몰을 구축할 경우 빠르면 하루만에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고, 세팅형은 평균 일주일 내로 쇼핑몰 구축을 끝낼 수 있다는 게 차이다.

예산에 여유가 있으면 '맞춤형' 또는 '퍼블리싱' 형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나만의 쇼핑몰’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퍼블리싱의 경우 회원정보에서 설정한 셀럽 정보에 따라 진열 상품 및 팝업 이미지를 다르게 노출하는 등의 개인화 기능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모렌비는 디자인 스킨을 선택하고 일부 요소만 변경하는 ‘반맞춤’형 상품도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 대표는 “과거 쇼핑몰에 스킨을 입히는 등 개인이 가볍게 시작했다면 최근 이러한 추세가 법인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법인의 경우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해 특색 있는 쇼핑몰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이나 피블리싱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 쇼핑몰 디자인 트렌드로 ‘여백의 미’와 ‘강력한 색감과 폰트’를 꼽는다. 그는 “PC모니터(휴대폰 화면)가 커지면서 배치 여유가 생겨 공간을 강조하는 레이아웃이 인기”라며 “두껍고 강렬한 폰트와 선명하거나 반대로 깔끔한 모노톤의 색상이 최근 부쩍 강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능적 측면의 UI와 UX도 이 대표가 강조하는 포인트. 특히 타임세일, 정기결제 등의 기능은 온라인 쇼핑에 있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고객이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기능 역시 선호도가 높다. 이 대표는 개인화 기능과 관련해 카페24 기반으로 구축한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쇼핑몰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들었다. 이수진 대표는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확대되면서 쇼핑몰을 구축하려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모렌비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게 쇼핑몰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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