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R) 기술  스타트업인 넥스트VR를 곧 인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월4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인수 규모는 1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수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넥스트VR은 직원들에게 애플에서 재배치될 것임을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VR은 플레이스테이션, 오큘러스, HTC,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등의 VR 헤드셋 기기 사용자들에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VR 경험을 제공해왔다. 실시간 이벤트를 VR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주특기다.

▲  넥스트VR 서비스 화면
▲ 넥스트VR 서비스 화면

나인투파이브맥은 넥스트VR은 VR 관련 전문성 뿐만 아니라 모두 합쳐 40개의 특허 기술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넥스트VR이 보유한 특허 기술은 음악이나 스포츠 이벤트를 VR 헤드셋에 고품질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스트VR은 VR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NBA, 폭스스포츠, 윔블던, 다른 라이브 음악 및 스포츠 이벤트 파트너들과 제휴도 맺었다.

넥스트VR은 2019년초 시리즈 C 투자라운드에 실패하면서 40% 가까운 직원들을 감원했다. 당시 AR 기술이 부상하면서 넥스트VR이 VR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위협 요인으로 비춰졌다는 후문이다.

애플이 증강현실(AR)과차세대 AR 전용 헤드셋 기기에 야심만만한 계획이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AR 기기를 위한 플랫폼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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