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워드'에서 브랜드 정체성(BI) 부문 '위너'를 수상했다고 4월6일 밝혔다.

크래프톤 BI는 연합 스튜디오 체제로 구성된 크래프톤의 특성을 반영했다. 중세 유럽 장인들의 연합인 크래프트 길드와 그의 상징인 '문장'에서 착안해, 게임 제작에 대한 장인 정신과 도전 정신의 의미를 담았다.

크래프톤 측은 "크래프톤의 BI는 확장성 있는 브랜드 체계로 구축되어 각 연합의 개성과 색깔을 문장으로 표현함으로써, '따로 또 함께'하는 연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연합 스튜디오 체제로 이뤄졌다. 펍지,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레드사하라, 딜루젼,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테라’, ‘배틀그라운드’, ‘볼링킹’, ‘아처리킹’, ‘캐슬번’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러한 제작 스튜디오 전체를 포괄하고 글로벌 시장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블루홀에서 크래프톤으로 사명을 바꾸고 브랜딩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디자인 어워드의 BI 부분, 올해 1월 국내 앤어워드의 브랜드 웹사이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크래프톤 브랜드를 담당하는 조민형 크래프톤 BX실장은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스튜디오의 연합이라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브랜드로 연합을 추구하는 믿음은 일관되게, 그리고 그 안에 속한 스튜디오들의 고유한 개성은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비주얼 체계로 담아내고 있다”라며 “단순히 시각적인 심미성의 결과가 아닌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공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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