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확대를 위해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를 개선한다고 최근 밝혔다. 5월 18일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 프로젝트 '크로미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간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는 크롬 브라우저의 '무거움'을 해소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우선 광고 노출을 개선해 스마트폰의 자원을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디스플레이형 광고의 경우 자원 사용을 제한한다. 지나치게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는 광고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크롬은 이를 위해 광고의 스레숄드(threshold, 입력 최대 제한치)를 4MB로 제한하거나 15초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0.3%의 광고가 네트워크 데이터의 27%, CPU 사용량의 28%를 차지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런 광고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이런 실험을 수개월간 반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바를 바탕으로 오는 8월 개선된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많이 쓰이는 크롬 브라우저의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그만큼 배터리 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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