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퍼시 잭슨' 시리즈를 드라마화 한다.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스틸컷. /사진=20세기폭스, 네이버 영화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스틸컷. /사진=20세기폭스, 네이버 영화

최근 더 버지,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엔터테인먼트 매체들은 디즈니+에서 퍼시 잭슨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소설 원작자 릭 라이어던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첫 번째 시즌은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으로 시작한다"며 "아내와 내가 직접 드라마 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발간한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은 릭 라이어던 작가가 집필한 판타지 소설로 총 10권으로 구성됐다. 1·2권에 해당하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20세기폭스사와의 계약을 통해 2010년 영화로 개봉했다. 2013년에는 후속편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전 세계에 개봉한 바 있다.

▲  퍼시잭슨 소설 원작자 릭 라이어던(왼쪽)이 디즈니+의 실사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릭 라이어던 트위터 캡처
▲ 퍼시잭슨 소설 원작자 릭 라이어던(왼쪽)이 디즈니+의 실사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릭 라이어던 트위터 캡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디즈니+는 릭 라이어던과의 협업을 통해 퍼시잭슨 시리즈를 오리지널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원작자인 릭 라이어던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소설의 설정을 반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이 제작될 당시 릭 라이어던은 퍼시잭슨의 나이가 원작(12세)과 다르게 17세로 설정된 것과 저속한 언어 사용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릭 라이어던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소설을 실사화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많은 부분을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퍼시 잭슨 소설이 라이브 액션으로 재현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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