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 이동원 사장(왼쪽)과 그립컴퍼니 김한나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 코엑스 이동원 사장(왼쪽)과 그립컴퍼니 김한나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코엑스(COEX)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전시 주최자들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프라인 전시회와 실시간 온라인 커머스를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서다.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전시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출품 업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엑스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라이브 커머스 전문회사 그립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엑스 측은 "출품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둘러보고 실시간으로 구입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접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서비스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비대면)소비 열풍'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온라인 마이스(MICE) 비대면 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시행은 올 하반기부터로 예상된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예정된 전시회가 중단되면서 전시 주최자와 출품기업 모두 큰 어려움에 처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비대면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비대면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라이브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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