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웹툰 승리호 프롤로그 갈무리
▲ /사진=웹툰 승리호 프롤로그 갈무리

한국형 SF웹툰 '승리호'에 적용된 '얼라이브(ALIVE)' 기술에 쏟아진 관심이 폭발적이다. 3D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 평면 구도의 한계를 깬 깊이감, 뛰어난 몰입감 등을 통해 웹툰 기술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7일 카카오는 얼라이브 기술을적용한 웹툰 승리호 '프롤로그: 쓰루 더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프롤로그 콘텐츠에서 스크롤을 위로 쓸어올리면 카메라가 이동하는 것처럼 감상 시점도 함께 올라가는 효과를 구현했다.

실제로 보면 화면이 줌 아웃되며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가는 듯하며 눈을 잡아 끄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동스크롤 기능을 활용하면 서서히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역방향으로 스크롤을 쓸어올릴 경우 우주에서 지구를 지나 평지로 내려가는 효과가 연출된다.

▲  /사진=SF웹툰 '승리호' 프롤로그 중 일부분 갈무리
▲ /사진=SF웹툰 '승리호' 프롤로그 중 일부분 갈무리

얼라이브 기술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새로운 감상 방식에 신기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승리호 웹툰 프롤로그에는 "대박이다. 이건 직접 봐야 한다", "웹툰인지 애니메이션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터치의 길고 짧음에 따라 거리 이동이 돼서 3D 게임을 하는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지난 12일 블로터 최초 보도 당시 몰입감과 깊이감을 강조했던 카카오페이지는 이날 승리호를 통해 선보인 얼라이브에 대해 새로운 '보여주기(뷰잉)'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얼라이브는 2D 웹툰에 심도를 표현하는 기능을 추가해 상하 스크롤에 따라 화면 심도와 BGM이 달라진다"며 "향후 심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화면전환과 효과가 스크롤 액션으로 가능하도록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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