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차 추경 예산으로 총 27개 사업·기금을 위한 8925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과기부는 3차 추경 예산의 93.3%인 8324억원을 디지털 뉴딜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의 최우선 사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를 아우르는 'D.N.A' 생태계 강화다.
먼저 기존 100개 규모로 구축할 예저이던 빅데이터 플랫폼과 관련 센터에 405억원을 추가 투입해 150개로 확대한다. AI 데이터 가공도 489억원을 더 투입해 학습용 데이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머신러닝(기계학습) 데이터 구축에 348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공공 데이터 인프라도 구축한다.
전 산업 분야에 5G와 AI의 융합을 확대하는 방안에도 1371억원을 투자한다. AI 솔루션 구매 드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늘리는 한편 공공 영역에 5G 인프라를 확대 적용한다.
과기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지원과 AI·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200억원을 투입해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지역 위주로 올해 6800여명의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농어촌 마을 65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공공 와이파이 장비 교체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한 양자 네트워크 시범 구축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 물질 연구개발 지원 ▲이동형 클리닉 시스템 및 스마트 감염보호장비 개발 지원 등의 사업에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채성오
cso86@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