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인메모리 그래프 시각화 툴인 '인베스티게이션 허브'를 통해 자금 세탁 범죄를 방지한다.

10일 오라클에 따르면 오라클 파이낸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베스티게이션 허브가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케이스 매니지먼트' 앱과 '제3자의 자금 세탁 방지(AML) 케이스 매니저' 앱에서 지원된다.

▲  /사진=오라클 페이스북 갈무리
▲ /사진=오라클 페이스북 갈무리

이를 통해 수사 담당자들은 자금 세탁 범죄와 관련한 네트워크를 면밀히 검토하고 그래프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포인트 솔루션과는 달리 기술 통합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툴과 관련한 추가 교육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해 발표한 '톱10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그래프 분석기능을 '사람, 장소, 사물과 같은 개체들의 상호 관련성을 보여주는 일련의 분석 기법'으로 정의했다. 실제로 금융 기관들은 그래프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화 기능을 통해 숨겨진 범죄 네트워크를 식별하고 있다.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AML 조사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도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존 에디슨 오라클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 범죄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제품 담당 부사장은 "실무급 애널리스트부터 선임 연구원에 이르기까지 AML 전문가는 작업 흐름에 방해받지 않고 인메모리 그래프 시각화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필요한 모든 도구, 정보 및 맥락을 한 곳에서 확인함으로써 애널리스트와 조사관이 시간을 절약하고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새 기능 통합 외에도 인베스트게이션 허브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향상된 개체 분석, 네트워크 진화, 제3자 데이터와 온디맨드식 통합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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