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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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방식이 화장품 매장까지 들어왔다.

롯데백화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수요를 위해 비대면 뷰티 매장인 ‘아모레스토어’를 지난 5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오픈했다.

아모레스토어는 롯데백화점과 아모레퍼시픽이 3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인 체험형 매장이다. 약 165㎡(50평)의 공간에서 설화수와 헤라, 프리메라, 구딸파리를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 등 총 7개 브랜드의 140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  /사진=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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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비대면이다. 개방형 구조의 뷰티바 '언택트 존'에서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언택트 존에서는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로 제품 설명을 볼 수 있다. 얼굴에 직접 테스트하지 않아도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 디바이스에 얼굴을 촬영한 후 화면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화면 속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또 테스터 대신 샘플을 골라서 테스트해 볼 수 있게 샘플 메뉴판을 준비해 원하는 제품 샘플을 3가지씩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딥 카운슬링' 서비스도 있다. 뷰티 전문가가 매장에 상주해 고객에게 맞는 색조를 제안해주고, 메이크업·스킨케어 등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1:1 메이크업 코치를 받을 수 있는 '마이픽 서비스', 매장 설명과 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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