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경찰의 '토스 부정결제' 관련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경찰이 토스 부정결제와 관련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의 현장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이 팩스를 통해 수사협조를 위한 요청을 서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토스로 부정결제가 이뤄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결제된 내역, 회원 정보, 접속 IP 기록 등의 정보를 요청했다. 앞서 노원경찰서는 지난 3일 토스에서 밤 11시 13분부터 약 6분간 계좌에서 블리자드 명의로 네 차례 결제돼 총 193만6000원이 빠져나갔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4일 접수받아 조사에 나섰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국내 법 규정을 준수한다는 원칙에 따라 필요시 기관 요청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협조 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토스 측의 요청대로 부정결제된 금액을 결제취소 처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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