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리프트(Lyft)가 2030년까지 차량을 전기 또는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리프트는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 및 렌터카 회사, 리프트에 종사하는 독립계약자들과 협력해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존 짐머 리프트 대표는 "이제 그 어느 때보 다 더 깨끗하고 건강하며 평등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 버지>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도심의 다른 교통수단보다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이 모순되는 시점"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이들 서비스의 평균 주행거리는 50% 더 많은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전기 차량으로 모두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 버지>는 "이 회사는 먼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리프트 운전자가 될 수 있게 한 익스프레스 드라이브(Express Drive) 렌터카 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둘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리프트 측은 "2023년까지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주간 임대 가격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2018년 전기차로 전환하는 일부 북미 지역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 했지만, 파일럿 단계에서 그친 바 있다. 리프트 측은 “리프트 플랫폼을 사용하는 운전자에 대한 할인을 위해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상할 것”이라며 “운전자 커뮤니티의 수요를 종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전자들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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