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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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50%의 매출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뒤를 이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수익 점유율(revenue share)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로 거둔 수익의 절반이 삼성전자 몫이라는 뜻이다.

SA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메모리 칩 시장의 총 매출액은 94억 달러(약 11조3063억원)였다. 상위 3개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매출 점유율은 84%에 달했다.

▲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수익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제공
▲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수익 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제공

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 낸드 플래시 칩 1분기 매출은 가격 안정과 고용량 플래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에서 삼성전자는 43.8%로 1위였으며 일본의 키옥시아가 21%로 2위, SK하이닉스가 16.5%로 3위를 기록했다.

D램 시장 매출의 경우 계절성과 수요 이동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 줄었다. D램 매출 비중에서 삼성전자는 54.7%로 1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가 2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8.5%로 뒤를 이었다.

SA는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스마트폰 메모리 수요 하락으로 인해 계속 도전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UFS 3.0과 LPDDR5 등 고밀도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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