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 17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7일 개막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한 달 간 17만명 이상이 11만 페이지 이상을 관람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금감원 등 국내외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 행사에는 총 150개의 온라인 부스가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폐막 없는 ‘오픈런’ 형태로 진행되며 ‘오프닝세션’ ‘특별세션’ ‘온라인 전시관’ ‘채용관’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등 5개 세션으로 진행 중이다.

방문객 5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와 설문조사에서 행사에 만족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94%(매우 만족 45%, 만족 49%) 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치러진 데 대한 만족도도 82%(매우 만족 41%, 만족 41%)를 기록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30여개 핀테크 기업과 137개 벤처캐피탈 간 1대1 미팅도 주선됐다. 금융위는 상반기까지 6개 핀테크 기업에 국내외 VC들이 529억원 규모 투자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박람회에선 총 1106명이 기업 채용절차를 통해 핀테크 회사에 지원했다. 추후 네이버파이낸셜과 뱅크샐러드, 토스, 카카오페이 등 21개 핀테크 기업에서 최대 82명이 채용될 전망이다. 금융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도 핀테크 기업과 예비 취업자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021년 5월 마지막 주 개최할 3회 행사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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