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렌딧은 자사 투자자의 최근 18개월 평균 수익률이 세전 6.9%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수익률은 채권의 부실로 인한 부도금액과 수수료를 뺀 실질 수익률이다. 최근 24개월 평균 수익률이 5.9%이며,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59개월 평균 수익률은 4.3%다.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수익률 지표가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렌딧
▲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렌딧

렌딧은 그간 모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고도화하고 머신러닝 평가모형을 도입한 게 지표 개선의 이유라 말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이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기술 기반 모형을 개발하는데 최적화돼있다는 게 렌딧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분산투자를 보편화한 것도 수익률 개선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7일 기준 렌딧 투자자의 누적 분산투자 건수는 1506만건으로 투자자 1인당 분산투자 채권 수는 276개다.

대출채권 1개에도 평균 1094명이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구조다. 렌딧의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170만원, 최대 대출금액은 5000만원이며 누적대출액은 8일 현재 2143억원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세계적으로 P2P금융은 기술 기반으로 중금리대출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대체금융”이라며 “창업 초부터 기술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기술 기반 대체금융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P2P금융은 오는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P2P금융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도권 금융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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