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7일(현지시간) 스와이프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합병으로 스와이프 직불카드 사용자들은 제휴된 비자 가맹점 5000곳 이상에서 BNB 코인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진다.

창펑 차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대중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손쉽게 환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에 가맹점들도 법정화폐를 계속 쓸 수 있게 한다면 가상자산은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멀티에셋 지갑 서비스인 스와이프는 코인 충전과 결제, 환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스와이프 플랫폼에는 바이낸스 코인(BNB)가 상장돼 있다. 사용자는 스와이프 송금 및 SEPA(Single Euro Payments Area)와 연결된 은행 계좌로 BNB를 사고팔 수 있다. 이를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법정화폐로 환전돼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구조다.

스와이프는 현재 유럽경제지역(EEA) 내 31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비자 회원인 결제 서비스 업체 콘티스(Contis Financial)가 발행하고 있다. 유로화,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 원화, 필리핀 페소 등의 금융 거래를 지원하며, 아시아와 북미 전역에도 곧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스와이프와 삼성은 지난 5월 초 협력 관계를 맺어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월렛에 스와이프 비자 직불 카드를 추가해 한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