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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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6월 ICT 수출입 통계 현황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액은 149억6천만 달러(약 17조9609억원, 잠정)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89억6천만 달러(약 10조 7555억원), 무역수지는 59억9천만 달러(약 7조 1903억원 )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84.5%↑)와 보조기억장치(152.2%↑) 부문 수출 증가, 다만 서버와 PC 등 메모리가 감소해 반도체(0.5%↓) 부문 수출이 줄었고, LCD 수출 감소세가 지속함에 따라 디스플레이(5.2%↓) 부문 수출이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면서 휴대전화(10.6%↓) 부문 수출도 줄었다.

▲  /그래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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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7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50억8000만 달러, 7억9000만 달러로 4.7%, 13.6% 감소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는 각각 2.7%, 3.2% 줄어든 8억9000만 달러, 3억2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대(對)미국 수출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26.0% 확대됐다. 반도체(7억6000만 달러, 42.4%),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6000만 달러, 150.6%)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5.7% 늘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2억8000만 달러, 6억1000만 달러로 34.8%, 27.5%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해 3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4%↑)는 증가했지만, 2차전지 등 전기장비(6.0%↓)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20.4%↓)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  /그래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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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소기업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14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9.1%↓)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6.2%↓) 등 부문에서 수출이 줄었다.

6월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89억6천만 달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44.4%↑)와 디스플레이(17.3%↑) 부문 수입이 증가했다. 반도체(2.4%↓)와 휴대전화(5.8%↓) 부문 수입은 줄었다.

6월 ICT 무역 수지는 89억6천만 달러 흑자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0억9천만 달러), 디스플레이(3억5천만 달러) 등 부문에서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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