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의 첨단 영상·음향기술을 도입한 '돌비 시네마'가 한국에서 문을 열었다. 2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1호 돌비 시네마 개관식이 진행됐다.

더그 대로우 돌비 시네마 부문 선임 부사장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프리미엄 영화관인 <돌비 시네마>를 한국에 최초로 공식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22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코엑스 스타필드에 걸린 돌비 시네마 판넬. /사진=채성오 기자
▲ 22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코엑스 스타필드에 걸린 돌비 시네마 판넬. /사진=채성오 기자

돌비 시네마는 전 세계적으로 13개 국가에서 250개 이상의 돌비 시네마를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차세대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첨단 영상 기술 '돌비 비전'의 레이저 프로젝션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의 생동감 넘치는 음향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영화 관람 환경의 맞춤형 설계 등이 특징이다.

내부이 경우 검은색 무광 패브릭을 사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스피커도 특수 패브릭으로 가려 음향이 투과되는 방식으로 전달돼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돌비 시네마 코엑스점은 378석 규모로, 관람료는 2D 영화 주말 기준 1만7000원이다.

돌비 시네마에 적용된 돌비 비전은 듀얼 4K 레이저와 HDR 프로젝터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모든 장면의 디테일 차이까지 표현한다. 그 결과 밝은 장면은 더 밝게, 어두운 장면은 더 어둡게 보여줘 차원이 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의 경우 관객의 머리 위와 등 뒤까지 영화 속 사운드가 전달돼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여준다. 돌비 애트모스의 선명도와 정확성은 영화 속 장면마다 깊이를 더해 입체감 있는 음향 파노라마를 구성한다고 돌비 측은 설명했다.

▲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문을 연 돌비 시네마. /사진=돌비
▲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문을 연 돌비 시네마. /사진=돌비

돌비 시네마 1호점을 연 돌비와 메가박스는 오는 9월 중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점에 2호점을 개관하는 등 전국 메가박스 주요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는 "코엑스점 개관을 시작으로 돌비 시네마가 더 많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극장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를 성장 원동력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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