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자체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  /사진=펄어비스 유튜브 갈무리
▲ /사진=펄어비스 유튜브 갈무리

'검은사막 모바일' 유튜브 채널은 콘텐츠에 등장하는 MC 모영순, CM 에이든, CM 아이린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펄어비스 직원으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며 직접 출연까지 참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튜브는 물론 점검 시간 이용자와 소통하는 실시간 방송 '모아시스' 출연자를 응원하는 댓글이 늘고 있다.

게임 제작을 총괄한 프로듀서(PD)가 등장하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작돼 눈길을 끈다.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는 지난달 30일 펄어비스가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 등장해 인터뷰 형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설명했다. '대양' 콘텐츠부터 '정치' 시스템은 물론 최근 근황까지 전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 확대에 나섰다.

▲  /사진=바람의나라: 연 TV 유튜브 갈무리
▲ /사진=바람의나라: 연 TV 유튜브 갈무리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한 이태성 슈퍼캣 총괄 디렉터는 지난 2일 출시 전 공개한 '디지털 언박싱' 온라인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한 후 큐엔에이(Q&A) 영상을 통해 유저와의 소통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CM 연실'이 알려주는 꿀이벤트 모음 등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유저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넷마블도 '스톤에이지 월드'를 개발한 넷마블엔투의 민운기 기획팀장이 등장하는 'TMI 인터뷰'로 소통에 나섰다. 플레이 추천 포인트부터 업데이트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개발한 넷마블앤파크 개발 PD와 기획팀장이 출연해 게임성을 설명하며 궁금증을 해소한 콘텐츠도 소개한 바 있다.

네오위즈의 경우 인턴을 앞세워 사내 문화부터 게임 콘텐츠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실감나는 영상을 제작·유통중이다. '네배틀 인턴 게임대회'를 열고 스컬 등 네오위즈 주요 게임을 체험하는가 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돼 달라진 것을 소개해 공감을 얻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사들이 내부 전문 MC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부터 CM들이 출연하는 콘텐츠와 총괄 PD가 등장하는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며 "외부 유명 스트리머나 BJ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같은 경우 단발적 소통으로 끝나기 때문에 내부 직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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