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출범한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이 국내외로부터 총 4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는 소식이라는 평가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의 주도 하에 기존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산업은행, 액시엄캐피탈(싱가포르), 파텍파트너스(프랑스), 테크톤벤처스(미국) 등이 참여했다.

특히 기존 주주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다섯 번, 알토스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네번 연속 투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 플랫폼으로는 단일건과 누적 합산 모두 최대 금액의 투자 유치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까지 누적 총 82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100억원은 올 초 중기부 예비유니콘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국내 여행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오히려 4배 넘게 성장했다“며 “신규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여행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인재 채용도 적극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집중하며 항공, 숙박, 투어와 액티비티 등의 상품군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현재 2000여개의 다양한 국내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며 최근에는 랜선투어 등의 비대면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매진사례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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