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오는 30일 저녁 8시50분(한국시간)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 로버(행성 표면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다.

나사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퍼서비어런스 로버에게 '좋은 여행 되세요(Bon Voyage)'라고 말해주세요!"라는 댓글 이벤트에 나섰다.

'퍼서비어런스'라는 명칭은 미국 버지니아주 버크에 위치한 레이크브래독 7학년 학생인 알렉산더 매더가 제출한 이름이다. 나사(NASA)는 비전(VISION) 등 9개의 후보 이름을 투표에 부쳐 지난 3월 퍼서비어런스를 2020 화성 탐사선 이름으로 확정했다.

이번 발사는 아랍에미리트의 화성탐사선 '아말'이 지난 20일, 중국의 ‘톈원(天問) 1호’가 지난 23일 각각 화성탐사선을 발사한데 뒤이은 것이다. 미중 갈등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는 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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