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레진'이 일본 웹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메챠코믹'에 레진 독점작이 대거 공급됨에 따라 현지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사진=메챠코믹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메챠코믹 홈페이지 갈무리

27일 <블로터> 취재 결과, 이날부터 메챠코믹에 레진의 신작 웹툰이 독점 공급된다. 메챠코믹은 일본 웹툰 제작·유통기업인 아무투스의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이다. 이번 콘텐츠 공급은 레진엔터테인먼트와 아무투스간 협력의 일환으로, '메챠코믹X레진'의 공동 레이블 작품을 독점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레진은 이달 메챠코믹에 '우리사이느은'을 그린 이연지 작가의 '지젤씨의 피'와 이재 작가의 '은사' 등 신작을 순차 공급한다. 메챠코믹은 레진에서 연재중인 로맨스,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독점 전달해 이용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레진은 해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메챠코믹 외에도 코믹 시모아, 렌타, 코미코, 픽코마 등을 통해 작품을 공급하거나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챠코믹은 200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디지털 코믹 플랫폼이다. 별도 응용프로그램(앱) 설치 없이도 '검색, 클릭, 바로 읽기' 등 세 단계에 걸친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현지 디지털 코믹스 시장에서 최대 이용자 규모를 자랑할 만큼 업계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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