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요 온라인 여행사의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에도 일부 여행사는 결제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주요 온라인 여행사의 결제금액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제공
▲ 주요 온라인 여행사의 결제금액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제공

올해 1~7월 야놀자·데일리호텔에서 결제한 추정 금액은 597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743억 대비 4% 증가했다. 야놀자는 코로나가 본격화된 2~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결제금액이 하락했으나 4월부터 완만히 회복해 7월에는 1266억원으로 지난해 915억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어때도 전년 동기(3350억원)와 비슷한 3304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와 마찬가지로 올 2월과 3월에는 결제금액이 하락했으나 4월부터 완만히 회복해 7월에는 역대 최대인 7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등 해외여행 비중이 컸던 온라인 여행사는 4월부터는 완만히 회복되고 있으나 해외여행 결제하락금액을 상쇄하지 못해 결제금액이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소비자의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하며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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