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또 한번 반등에 성공했다. '바람의나라: 연'이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리니지M', '리니지2M'과의 톱3간 경쟁도 치열한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  /사진=바람의나라: 연 유튜브 갈무리
▲ /사진=바람의나라: 연 유튜브 갈무리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바람의나라: 연이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과 개발사 슈퍼캣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수쟁탈전'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신수쟁탈전은 '고구려'와 '부여'가 32대32로 전쟁을 벌여 '주작', '백호', '청룡', '현무' 신수를 차지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전투 콘텐츠다.

지난 7일과 12일에 거쳐 게임 콘텐츠를 개선하고 오류를 수정한 부분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바람의나라: 연에서 왕 임무의 수락 조건이 레벨 99·1차 승급 미만으로 변경됐고 보상경험치도 20%로 대폭 상향됐다. 장비 18종 등장 확률이 조정됐고 제작 부분의 확정증강 메뉴가 추가됐다. 이외 게임 내 약 70여개 오류 현상도 바로 잡는 등 편의성 개선에 주력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왼쪽)와 바람의나라: 연 GM 이벤트 현황. /사진=구글플레이 스토어, 바람의나라: 연 게임화면 갈무리
▲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왼쪽)와 바람의나라: 연 GM 이벤트 현황. /사진=구글플레이 스토어, 바람의나라: 연 게임화면 갈무리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한 'GM을 찾아주세요' 이벤트에서는 대규모 유입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특정 시간에 대상 서버에 나타나는 GM을 찾아 스크린샷을 찍고 인증하는 이벤트를 통해 추가 온타임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연·호동서버에서 오후 2시부터 2시 15분까지 진행한 데 이어 무휼·하자(2시 30분부터 2시 45분), 세류·해명(3시부터 3시 15분), 유리(3시 30분부터 3시 45분) 서버를 통해 각각 진행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 매출 10위권 내 변화는 게임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 상반기 출시한 원작 IP 기반 신작들의 업데이트 주기가 맞물리는 만큼 콘텐츠 규모에 따른 매출 변동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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