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의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다. SNK는 최근 중국 공식 SNS를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  /사진=SNK
▲ /사진=SNK

19일 SNK에 따르면 KOF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을 위해 아이드래곤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조이 픽처스, 오리지널 포스 등 3개 회사와 라이선스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 전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며 영화 제목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어웨이큰(THE KING OF FIGHTERS·AWAKEN)'이다.

조이 픽처스는 수년간 전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걸작을 선보인 영화 배급사다. 지난해 1월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중국 동화디자인이 함께 제작한 '백사: 연기'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전세계 박스 오피스 기준 6000만달러(약 710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드래곤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오리지널 영상 작품 개발과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경험이 풍부한 회사다. 대표작으로는 '야형협영(영문명: Dragon Agents)'과 'KOF: 데스티니'가 있다. 특수효과 및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할 오리지널 포스의 경우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몬스터 헌트', 'L.O.R.D(Legend of Ravaging Dynasties)', '덕 덕 구스' 등 중국 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회사다.

전세환 SNK 대표는 "SNK IP 라이선스가 가장 빛을 발하는 시장은 아시아인데 이번 영화는 전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현재 아시아에서 인기 몰이 중인 KOF 게임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개봉 후 회사 가치와 매출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F는 1994년 출시한 격투게임이다. SNK 대표작으로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 플랫폼을 통해서도 발매됐다. 2017년에는 애니메이션 KOF: 데스티니를 중국에서 방영했는데 당시 티저 조회수만 수억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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