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한다.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를 단행한 것.

▲  /사진=크래프톤
▲ /사진=크래프톤

26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재문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히든시퀀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PD 출신인 이재문 대표가 2016년말 설립한 회사다. <구해줘>, <구해줘2>, <복수노트>, <복수노트2> 등 시리즈와 중국 iqiyi의 <미래적비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재 히든시퀀스는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미테이션>, 정신의학 드라마 <싸이키> 등 다수 TV 드라마 및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 제작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크래프톤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임 제작을 위한 오리지널 IP를 발굴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게임 IP를 e스포츠,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천 IP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IP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를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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