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한다.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를 단행한 것.
26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재문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히든시퀀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PD 출신인 이재문 대표가 2016년말 설립한 회사다. <구해줘>, <구해줘2>, <복수노트>, <복수노트2> 등 시리즈와 중국 iqiyi의 <미래적비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재 히든시퀀스는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미테이션>, 정신의학 드라마 <싸이키> 등 다수 TV 드라마 및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 제작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크래프톤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임 제작을 위한 오리지널 IP를 발굴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게임 IP를 e스포츠,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천 IP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IP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를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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