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전 개통 기간을 22일까지 연장하고, 출시를 23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사전 예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갤럭시Z 폴드2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진행하고, 1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 폴드2 사전 예약 물량이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모델을 합쳐 총 8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구매자 대상 제품 배송과 개통을 22일까지 완료한 후,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갤럭시 Z 폴드2 사전 예약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으로,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펼치는 ‘클램셸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달리 좌우로 펼치는 대화면을 강조한 제품이다. 전작보다 더 커진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개선된 힌지를 적용해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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