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와 '대시 카트(Dash Cart)'를 접목한 신선식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프레시를 선보였다. 카트에 담은 물건들이 자동으로 계산돼 고객들이 줄서서 카운터에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엔가젯>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마존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드랜드 힐즈에 위치한 아마존프레시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  아마존이 미국 LA에 오프라인 신선식품 매장 '아마존프레시'를 오픈했다./사진=아마존 블로그
▲ 아마존이 미국 LA에 오프라인 신선식품 매장 '아마존프레시'를 오픈했다./사진=아마존 블로그

아마존프레시는 아마존의 첫 신선식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아마존은 지난 8월 제한된 손님에게만 이 매장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뒤 지난 17일 모든 고객에게 선보였다.

이 매장의 핵심은 대시 카트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카트 안에 담긴 물건 가격을 알아서 계산해준다. 만약 두 팩 분량 이내로 물건을 산다면 카트가 아마존 계정과 연동된 고객 신용카드에서 상품을 자동적으로 결제한다. 결제원을 거쳐 상품을 구매하는 절차가 없어지는 것이다.

대시 카트에선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통해 고객이 만든 쇼핑 리스트에 접속할 수 있다. 만약 찾는 상품이 어디있는지 잘 모를 경우 매장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 쇼(Echo Show)'에게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매장에선 식료품 외에도 당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송받거나 '프레시(the Fresh)' 앱을 통해 델리 상품을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위해 2017년 홀푸드(Whole Foods) 사를 137억 달러(약 15조9000억원)에 인수했다. 향후 아마존 프레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게 아마존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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