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기 의혹..."니콜라 CEO, 트럭 디자인도 돈 주고 산 것"

발행일 2020-09-28 08:06:36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 전 CEO가 자신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트럭 디자인 마저 돈 주고 산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니콜라모터스가 개발중인 수소전기 트럭 니콜라 원/사진= 니콜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 창업자가 자사의 플래그십 트럭인 '니콜라원'의 디자인을 제3자로부터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니콜라가 테슬라와 특허권 침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테슬라는 지난 2018년 5월 자사의 첫 상용자 모델 '세미트럭'의 디자인을 니콜라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니콜라는 니콜라원의 설계 초안은 2013년 창업자 밀턴의 지하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FT는 니콜라원 설계는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막(Rimac)을 방문했을 당시, 애드리아노 머드리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드리는 리막의 디자이너다. 밀턴은 이 디자인을 수천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니콜라원을 자신이 개발 및 설계했다는 밀턴의 주장과 달리, 한 디자이너가 졸업작품으로 만든 설계를 바탕으로 니콜라원이 탄생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니콜라원 설계는 머드리의 설계를 기초로 한 것"이라며 니콜라의 특허 자체가 무효라고 반박했다. 또 밀턴이 니콜라원 특허 출원 시 머드리를 발명자로 적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기만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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