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SK텔레시스 지분을 공개매수했다. 이로써 SK텔레시스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일가 간 지분 연결고리가 해소됐다.

▲  SK텔레시스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일가 간 지분 연결고리가 해소됐다.
▲ SK텔레시스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일가 간 지분 연결고리가 해소됐다.

SK텔레시스는 15일 SKC의 자사 주식 공개매수에 따른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현황을 공시했다. SK텔레시스에 대한 SKC의 지분율은 기존 79.39%에서 2.01% 포인트 늘어 81.40%이 됐다.

이번 공개매수로 최신원 회장(1.18%)과 최 회장의 장녀 최유진 씨(0.12%), 차녀 최영진 씨(0.12%), 장남 최성환 씨(0.12%)의 SK텔레시스 지분이 모두 처분됐다. 최 회장은 SK텔레시스의 모회사 SKC의 최대주주인 SK그룹 오너 최태원 회장과 친척 관계다.

앞서 지난 9월 17일 SKC는 '지분율 확대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SK텔레시스 보통주 6.5%(1532만2201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이며 주당 매수 가격은 338원이었다.

SKC는 현재 지분 92.06%를 보유하고 있는 SKC솔믹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SK텔레시스 지분도 전량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시스는 통신망 사업 판매·유지보수, 반도체 부품소재 등 판매사업을 하고 있어 향후 SKC의 반도체 사업부문이나 SKC솔믹스 등 계열사 간 합병, 영업양수도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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