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의료정보 솔루션 전문 기업 헬스허브와 클라우드 기반 원격 판독 서비스·인공지능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및 공동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헬스허브는 국내 영상 의학 원격 판독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AI 기술 기반 의료 영상 저장장치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국내 120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 중이며, 연간 약 300만 건의 의료영상을 판독했다.

▲  양사 관계자들이 헬스허브의 의료영상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 양사 관계자들이 헬스허브의 의료영상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양사는 KT의 클라우드, AI, 5G 등 ICT플랫폼 역량과 헬스허브의 원격판독·의료 AI 솔루션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헬스허브와 함께 클라우드, AI 기반의 의료영상 플랫폼 개발로 의료 영상을 정확하고 빠르게 원격진단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국내외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분석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AI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까지 86억달러(약 9조8452억원규모)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규 KT AI/DX 융합사업부문·상무는 “헬스허브와 함께 의료영상 플랫폼, 의료영상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료정보, 라이프로그, 유전정보를 연계한 고객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일 헬스허브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으로 KT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원격판독 서비스의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한다”라며 “향후 다양한 의료영상 솔루션을 KT와 협력하여 시장에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서울아산병원, GC녹십자헬스케어, 엔젠바이오 등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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