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가 달에 4G망을 구축한다./사진=노키아 트위터 갈무리
▲ 노키아가 달에 4G망을 구축한다./사진=노키아 트위터 갈무리

노키아가 달에 4G(LTE)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사는 18일(현지시간) 달 네트워크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노키아에 1410만 달러(한화 161억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사의 달 기지 개발 사업(3억7000만 달러 규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외 IT 매체 매셔블은 노키아가 4G 네트워크망 설치 사업자로 선정된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나사는 "이번 사업은 달에 최초로 4G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4G 설치를 마치면 달 표면에서 빠른 속도의 원거리 통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셔블은 달에 4G 네트워크가 설치되면 우주선 안에서 직접 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료 시점은 알 수 없지만 2028년까지 달 기지를 착륙시키려면 이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달에 4G망을 먼저 설치한 후 5G로전환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업의 세부사항을 전했다.

노키아는 4G 네트워크 설치를 마치면 달 탐사로봇을 무선으로 작동할 수 있고,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달에 설치된 망은 극한 온도와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콤팩트하고 효율적으로 망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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