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Non-volatile Memory Solution Group)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한다. 인텔 사의 SSD 사업부문과 낸드 단품,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전체가 양수 대상이다. 양수 대상 영업부문은 2019년 12월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액은 7조8359억원, 매출액은 4조6523억원, 부채액은 4조7909억원이다.
양수 계약 체결일은 20일이며 양수 기준일은 2025년 3월 15일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말 1차 딜 클로징 시점에 70억 달러(8조192억원)을 인텔에 지급하며, 이후 2025년 2차 클로징 시점인 2025년 3월 잔액 2조291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보유 현금과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인텔 낸드 부문은 2021년 말까지 중국 다롄 생산시설과 SSD 사업부문(지적재산권, 인력 포함)이 해외에 신설 예정인 SK하이닉스 자회사를 통해 이전된다. 1차 클로징 시점부터 2차 클로징 전까지는 별도 계약을 통해 인텔의 자회사가 다롄 생산시설을 운영하게 되며, 1차 클로징 시점에 인수되는 SSD 사업부가 웨이퍼를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후 2025년 3월까지 그 외 낸드 지적재산권, R&D·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 낸드 사업을 맡게 되는 인텔 자회사 지분이 SK하이닉스 신설 자회사를 통해 인수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양수 목적으로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이에 따라 SSD 솔루션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 균형 확보,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 등에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