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 핵심 국가인 베트남을 찾아 현장경영을 벌였다. 지난 14일 네덜란드 방문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출장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출장길에 동행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20일 이 부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022년 완공 예정인 하노이 R&D센터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하노이 R&D 센터는 연면적 약 8만 제곱미터 동남아 최대 규모 연구단지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인력이 3000여명 가량 근무할 예정이다.

20~21일엔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22일엔 호치민 삼성전자 생활가전·TV 생산공장을 찾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30도 안팎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이 부회장은 반팔 차림이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공장을 찾았다./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고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점검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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