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대선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는 일부 해시태그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셜미디어 역시 가짜뉴스 차단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페이스북 갈무리
▲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표 도난을 막아라’(#StopTheSteal) 등의 해시태그 검색이 차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일부 콘텐츠가 플랫폼의 커뮤니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를 문제의 해시태그 검색 결과로 안내하는 대신 게시물이 ‘일시적으로 숨겨져 있음’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제공 중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우편 투표가 믿을 만하다는 것을 상기시키거나 선거 관리원들이 투표용지를 처리하고 개표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리는 정보 라벨을 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과거 페이스북이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음모론 집단의 콘텐츠를 허용했음을 감안할 때, 선거 음모론 관련 해시태그를 차단하기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것은 페이스북이 잘못된 정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도 지적했다.

▲  /인스타그램 갈무리
▲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른 소셜미디어 역시 미국 대선 관련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직 대통령 선거에서 승자가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은 선거 관련 잠재적인 위반사항을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도록 장려하는 콘텐츠를 제거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트위터는 ‘상대방이 선거를 훔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다’며 ‘선거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숨겨진 트윗은 확산 방지를 위해 리트윗 및 댓글 등의 기능이 제한된다.

▲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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